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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Regular Admissions), 합격을 위한 필승전략

할로윈 때가 되면 온갖 costume들이 나와 거리를 채운다. 다양한 옷가지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즐겁긴 하지만, 이 시기는 나에게 연말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미국 대학 입시 수시전형 (Early Admissions)이 종료 됬음을 알려주는 시기이며, 이제 다시금 옷맵시를 가다듬고 정시(Regular Admissions)준비를 다짐해야함을 알려주는 시기이기도 하다. 수시를 통해 원서를 접수시킨 학생들은 벌써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궁금하겠지만 이제부터 집중해야 할 곳은 따로 있다. 바로 연말까지 접수를 완료해야하는 정시이다.

이 시기에 가장 위험한 집단은 바로 수시에 원서를 지원한 집단이다.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11월 1일 원서 마감일을 지킨 학생들도 있겠고, 몇 개월 혹은 몇 년에 걸쳐 자신이 Dream College로 정해놓은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 학생들의 대부분의 공통점은 지금부터 되려 더 열심히 준비해야하는 정시에 대한 준비를 소홀이 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12학년이 시작 된지 얼마 되지 않아 학교수업을 적응 할 때쯤 수시 원서를 준비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쏟았기 때문에 이른바 Burn out 이 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이 시기엔 부모님들이 직간접적으로 학생이 더 이상 loose해지지 않도록 옆에서 각별한 신경을 써 주는 것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모든 대학교의 원서 마감일이 12월 31일 이나 1월 1일이 아닌 만큼,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들의 원서 마감일을 확실히 숙지하여 12월 1일까지 원서를 마감하거나 Rolling제도를 쓰는 주립대 학교들을 우선으로 원서를 준비해야한다. 대부분의 수시 결과는 12월 중순에 나온다. 따라서 이 결과만 마냥 기다리며 정시 준비를 소홀히 한다면 수시 결과가 불합격일 경우에 받는 시간적인 타격은 너무나 크다. 때문에 수시를 접수했건 정시만 준비를 하건 학생들이 11월에 꾸준히 정진하여 원서를 준비하는 것은 모든 면에서 최우선시 되어야한다.

정시 준비에 있어, 신경을 써야하는 영역은 다양하다.

당연히 Common app을 통해 원서 자체를 준비해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그 외에도 Financial Aid 신청, 추가적인 SAT (혹은 ACT), SAT2 점수 확보 여부, 이들과 함께 AP 점수까지의 Score Report방법 및 시기 결정, 추천서, 수시 지원 대학에 대한 인터뷰 준비 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입시를 치뤄야 한다.


이들을 조금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Financial Aid을 신청한다면 FAFSA, CSS 등을 추가적으로 준비해야한다. 이것은 실질적인 대학 원서와는 달리 학부모님이 대신 준비해 줄 수 있는 영역이므로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신청여부를 결정하고 준비하는 것을 돕는게 좋을 것이다. SAT (ACT)나 SAT2 점수가 원하는 만큼 확보되지 않았다면 11월이나 12월에 시험을 추가적으로 보는 것이 현재 학생이 처해진 상황에서 유리한지를 하루라도 빨리 판단하고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게 좋다. 추천서는 대학입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 학생과 최대한 많은 교류를 한 선생님을 잘 선정해 미리 추천서를 의뢰하고 계속해서 선생님과 communicate를 해 질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를 지원한 학생이라면 Thanksgiving 이전이나 늦으면 이후에도 인터뷰를 볼 수도 있기때문에 이것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한다.

이렇듯 너무나 많은 종류의 준비를 한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집약적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시간 관리는 필수이다. 학생과 부모님이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제 3자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필요한 부분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11월에 시작에 할로윈이 있다면, 11월의 끝에는 한해의 결실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Thanksgiving이 있다. 모처럼 가족이 모이고 식탁에 음식들이 채워지는 만큼, 학생의 원서 구성 하나하나가 모여 좋은 밸런스로 풍성히 잘 채워졌으면 좋겠다. 다음달에는 이런 원서 구성 하나하나를 통해 밸런스를 맞추고, 원서를 하나의 Direction으로 끌고 갈수 있는 Positioning기법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하도록 하겠다.

학생들 모두 명심하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018 Mom & I 9/10 Vol. 11

글 JL College Consuting 원장 Jas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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